거제 시 업체들, 조지아 트레이드쇼 참가 확대 추진
“뷰티 스토어서 동백기름 판매 원해”
지난 26일 둘루스에서 열린 제15회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경상남도 거제시의 엔알바이오텍과 알로에팜 영농조합법인이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부로 사업을 확장할 뜻을 밝혔다.
이날 엄덕주 엔알바이오텍 대표와 이웅일 알로에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조지아 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이강하) 사무실에 모여 내년 트레이드쇼에는 방문단 규모를 확대하고 가능하면 거제시의 지원도 받아 쇼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알바이오텍은 발효 및 숙성 식품 전문업체로 세계 최초 생마늘 원재료를 발효한 특허기술을 내 여러 나라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덕주 대표는 현재 한국천연발효식품협회장도 맡고 있다.
알로에팜 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한 알로에를 이용하여 알로에겔, 알로에꿀차, 스킨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거제시에 알로에 테마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엄덕주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헤어와 색조 등 뷰티 제품에 더해 천연발효식품, 알로에, 동백기름 같은 제품이 뷰티 스토어에서 함께 팔리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뷰티협회와 협력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뷰티 트레이드쇼에도 더 큰 규모로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웅일 대표도 “한인이 운영하는 뷰티 서플라이점마다 한국의 이너뷰티 제품을 위한 코너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너뷰티란 ‘내부에서 아름다움을 가꾼다’는 뜻의 합성어로 외적으로 화장품을 바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식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강하 회장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업체들과 연계하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