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는 제적 이사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손영표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임기를 이어갈 손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올 2월부터 계획했던 공동 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회원들에게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을 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300~400만 불 규모의 공동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며 어려운 지점을 리모델링 해주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0년 2월 개최되는 뷰티 트레이드쇼를 언급하며 “우리 쇼가 열리기 2주 전 미주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들었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어렵게 입을 연 손 회장은 “2월 뷰티 쇼는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가 해오던 오랜 전통이었고, 이를 잘 알고 있는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가 우리쇼가 열리기 2주 전 같은 형식의 쇼를 개최한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타 민족들이 우리 업계를 위협하는 현시점에 우리 같이 상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임원진들 역시 “벤더들에게도 결국 한 쇼를 선택해야 만 하는 가혹한 결정권을 준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에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의 손윤식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부러 애틀랜타 뷰티협회를 방해하거나 위협하기 위한 결정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이전 뷰티쇼들은 애틀랜타 뷰티협회를 배려하여 6월과 9월에 개최해 왔다”고 강조했다. 손윤식 회장은 “뷰티 업계 벤더들은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뷰티쇼에 참석하기를 원하고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처음 2월 뷰티쇼를 계획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손영표 회장과 손윤식 회장 모두는 “결국 뷰티협회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많고 언제든 대화와 소통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손윤식 회장은 “작년 손영표 회장과 만나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통합할 것을 제의했었다”고 말했으며 손영표 회장 역시 “여러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는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의 몇몇 임원들이 2018년 결성한 단체로 그동안 애틀랜타 뷰티협회와 갈등을 겪어 왔다.
나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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